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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마케팅으로 국제 명품 관광도시 ‘선도’ (22.9.19)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4. 코로나 회복, 외국인 관광객 유치 탄력
관광공사, ‘체험 여행 테마’ 20편 선정…휴양·레저 등 다양
해외 직항노선 재운항으로 방문객 늘며 관광시장 회복 기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해제됨에 따라 제주에서도 일상 회복이 속도를 내면서 관광시장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내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맞물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서 공개하는 ‘우리 동네 외국인 방문객 일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분기별 제주를 찾은 외국인을 보면 1분기 151명에서 2분기 2839명, 3분기(9월 13일까지) 6574명이다.

1분기 대비 3분기 외국인 방문객 증가율은 435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방문객 증가율은 827%였고, 제주 다음으로 외국인 방문객 회복세가 높은  서울의 증가율은 1539%였다.

제주는 1분기 대비 2분기 외국인 방문객 증가율도 188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코로나19 이후 장기간 중단됐던 국가 간 여행이 서서히 재개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 제주관광공사의 노력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체험 여행 테마’ 20편 선정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변화된 외국인 관광시장 트렌드에 부응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도내 관광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2022 제주 외국인 체험 여행 테마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 콘텐츠 20편을 선정했다.

테마별 선정된 콘텐츠를 살펴보면, 휴양·자연분야에는 제주의 자연을 느끼는 새로운 방식 ‘사운드워크’, 제주의 농촌을 체험하는 ‘리틀포레스트 인 제주’ 등이,  아웃도어·레저·스포츠 분야에선 제주의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제주 바다 체험 투어’, ‘Jeju(海)haestic Life 제주 해스틱 라이프’, ‘Bike_Clean in Jeju’, ‘제주승마 여행’ 등이 선정됐다. 

식도락 분야로는 제주 해녀의 독특한 식문화를 경험하는 ‘글로컬 미디어 레스토랑’, ‘제주 전통주&제주 전통음식 페어링 코스 식도락 체험’, ‘로컬푸드를 활용한 셀프 쿠킹 체험’, 웰니스관광 분야에는 ‘힐링하리 여유’ 프로그램과 ‘들푸른 잔디와 오색빛깔이 물든 푸른 숲 탐방’이 채택됐다.

지역문화탐방 분야에서는 ‘영주십경과 함께하는 한국 전통문화체험’, ‘제주 월령살이 체험’, ‘신들의 고향 제주여행’ ‘제주 문화를 반영한 DIY 조립 키트 체험’ 등이, 교육·연수 분야에서는 ‘제주 현무 돌담 모티브 은반지 만들기 체험’, 웨딩·촬영 분야에서는 ‘제주 야간스냅 촬영 및 오름투어’가 선정됐다. 


▲관광마케팅 본격화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4~7월 필리핀 여행업계와 몽골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에 참가한 필리핀 여행업체는 팬데믹 이전 제주-필리핀 간 전세기 상품을 판매했던 여행사들로, 전세기 운항의 조기 회복 및 신규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개발을 위해 제주를 찾았다. 필리핀 여행업협회 회장 일행은 4일 동안 제주에 머물며 성산일출봉, 아르떼뮤지엄, 서귀포잠수함, 정방폭포, 휴애리, 오설록 티뮤지엄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과즐만들기 체험도 가졌다.

몽골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는 서귀포치유의숲 투어, 협재해수욕장, 성읍민속마을, 성산일출봉, 해녀박물관 중심으로 3박 4일 동안 진행됐다.

제주관광공사는 6월에도 마닐라에서 열린 필리핀 최대 여행박람회인 TTE(Travel Tour Expo) 에 참가해 제주 관광 콘텐츠를 홍보했다.

제주관광공사는 국내 다른 지역을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도 나섰다.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 온라인 여행사(OTA)와 미디어를 초청, 제주 팸투어을 진행했는데 이는 제주항공이 재운항을 시작한 부산-싱가포르 간 노선을 통해 부산에 온 싱가포르 관광객들에게 제주를 알리기 위해서다.

이는 제주 직항노선 뿐만 아니라 국내 다른 지역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관광객들에게 제주를 소개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의 일환이다.


▲해외 직항노선 속속 운항 

코로나19로 막혔던 제주 기점 국제노선이 지난 6월 2일 제주-방콕 노선에 이어 같은 달 15일 제주-싱가포르 국제선이 정기 취항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싱가포르 국적 스쿠트항공은 현재 주 3회(수, 금, 일)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제주도는 스쿠트항공 정기 취항에 앞서 같은 달 싱가포르를 방문해 스쿠트항공사와 공공 마케팅을 논의하고 현지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제주관광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몽골 대상 의료웰니스 전세기 상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은 몽골 관광객 150여 명은 도내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일정을 포함해 곶자왈과 허브동산 등 웰니스 관광지를 둘러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관광진흥 중장기 계획 수립

올해 상반기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684만1854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551만3290명 대비 24.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국인 관광객은 681만7664명으로 상반기 최다였던 2018년 658만34명을 뛰어넘었다. 2020년 2월 27일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이후 지난 5월 전세기 운항이 시작됨에 따라 해외 관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만419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2만2309명 대비 8.4%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이제껏 경험하지 않은 ‘비일상의 일상화’와 더불어 여행 트렌드 변화 흐름에 따라 관광시장도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023년 국제적 명품 관광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글로벌 브랜드 강화’, ‘지역관광 가치 증대’, ‘관광산업 조기 회복 지원’,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 등 4대 전략을 마련했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제주 관광은 매우 큰 도전에 직면했다. 관광업계와 도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마련함으로써 제주를 국제적 명품 관광도시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제주관광공사·제주일보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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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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