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교육(일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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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 없인 여행도 없다” 고소득층 90%, 여행지 선택 기준 달라졌다(20250710)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메리어트, 아태지역 럭셔리 여행 트렌드 조사
웰니스·자연, 럭셔리 여행의 새로운 기준으로
목적·관계·경험… 더 세분화되는 여행 방식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그룹이 아태지역 럭셔리 여행 트렌드를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아태지역 고소득층 여행객들이 여행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아태지역의 럭셔리 여행이 더 이상 소비나 과시의 영역에 머물지 않는다. 대신 웰빙, 몰입형 경험, 감성적 가치, 세심한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뚜렷해지고 있다. 조사는 한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호주, 인도네시아, 인도 등 7개국에서 이뤄졌다. 아태지역 최상위 고소득층 1750명이 참여했다.

웰니스, 럭셔리 여행의 핵심

웰니스가 럭셔리 여행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올해 전체 여행객의 90%가 웰니스 경험을 여행지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꼽았다. 전년도 80%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럭셔리 여행객은 기존 스파 중심 프로그램을 뛰어넘어 숲속 명상, 맞춤형 영양 관리, 사운드 힐링, 수면 테라피 등 심신의 균형을 아우르는 통합 웰니스 경험을 원한다.

아시아가 전 세계에서 웰니스 여행지 1위(67%)로 선정됐다. 응답자 중 26%는 웰니스 또는 스파 중심 휴양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더 과감해지는 지갑, 더 높아지는 눈높이

럭셔리 여행객들은 뚜렷한 기준과 확신을 갖고 여행을 계획한다. 응답자의 72%가 향후 1년간 하이엔드 여행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특히 호주(85%), 인도네시아(81%), 싱가포르(80%) 여행객이 가장 적극적이다.

소비가 가장 활발한 여행 유형은 가족 여행이다. 응답자의 47%가 직계 가족과 여행에 가장 큰 지출 의향을 보였다.

호텔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높아졌다. 검증된 럭셔리 호텔 브랜드가 독립형 빌라나 프라이빗 숙소보다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일관된 품질, 정제된 경험, 탁월한 서비스를 기대한다는 뜻이다.

익숙한 곳으로의 회귀와 신흥 럭셔리 여행지

아태지역 고소득층 여행객의 93%는 이미 익숙하고 애정이 깊은 여행지를 다시 찾는다. 89%는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는 곳일수록 재방문 의향이 높다고 답했다. 현지에 대한 이해를 깊게 쌓거나 가족·지인과의 기억을 이어가기 위한 선택이다.

반면 접근성이 좋은 신흥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방글라데시(26%), 뉴질랜드(24%), 캄보디아(23%)가 차세대 럭셔리 여행지로 꼽혔다. 기존 인기 국가인 호주, 일본, 중국 본토와 함께 올해 가장 많이 계획된 상위 10대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여행 횟수는 줄고, 계획은 더 세심해진다. 요즘 럭셔리 여행객은 즉흥보다 신중을 택한다. 평균 단기 체류 일수는 3박에서 4박으로 늘었고 대부분 수개월 전부터 계획을 시작한다. 장기 여행은 23개월 전, 단기 여행은 12개월 전에 예약을 확정한다.

맞춤형 여행에 대한 기대도 뚜렷하다. 응답자의 93%가 개인 맞춤형 여행을 원한다고 답했고 62%는 여행의 모든 세부 일정을 사전에 철저히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 트렌드

여행의 핵심 동기는 여전히 미식이다. 하지만 최근 고급 여행 시장에서 자연을 둘러싼 경험이 빠르게 자리를 넓히고 있다. 전원 지역으로 향하는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고소득층 여행객의 28%가 올해 시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9%에서 크게 오른 수치다.

야생 사파리 예약도 늘었다. 전체의 30%가 사파리 여행을 준비 중이며 무려 92%의 응답자가 자연과의 근접성을 여행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몰입감 있는 야외 경험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은 여행 계획도 철저하다. 장기 여행은 대부분 2~6개월 전에 예약하며 일부는 9~12개월 전부터 일정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지는 여행 동반자 유형

고소득층 여행객의 동반자 구성이 확실히 다양해지고 있다. 한부모 가족 여행객을 뜻하는 ‘가디언 트레일세터(Guardian Trailsetters)’가 대표적이다. 자녀를 데리고 혼자 여행을 떠나는 부모가 빠르게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15%였던 비율이 올해 24%로 올랐다. 이들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휴식이 아닌 배움의 기회로 만든다. 종교 행사(41%), 교육 중심 여행(38%), 사파리 또는 익스트림 어드벤처(각 35%)가 주요 일정으로 꼽힌다.

탐험을 즐기면서도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중시하는 ‘임팩트 익스플로러스(Impact Explorers)’도 빠르게 늘었다. 자연, 문화, 모험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호주, 스리랑카, 태국 등이 이들의 주요 목적지다. 자연 속 환경(47%), 야생 동물과의 만남(45%), 스포츠 중심 휴가(43%)를 중요하게 고려한다. 독립성과 자기 발견을 이유로 1인 여행을 선호하는 비율도 31%에 달한다. 하지만 혼자 떠나는 대신 5인 이하의 소규모 그룹을 선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여행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는 ‘벤처 트래블리스트(Venture Travelist)’ 유형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메리어트의 보고서인 ‘뉴 럭스 랜드스케이프(New Luxe Landscape)’에 처음 등장한 이들은 올해 고급 여행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고소득층 여행객의 86%가 여행 중 비즈니스나 투자 기회를 찾는다고 답했다. 지난해 69%에서 크게 오른 수치다.

오리올 몬탈(Oriol Montal)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지역(중화권 제외) 럭셔리 부문 총괄 부사장은 “럭셔리 여행객들은 지금, 목적과 개인적 의미를 갖춘 본질적인 경험을 찾는다”며 “메리어트는 감성적으로 공감할 수 있고 정교하게 구성한 여정을 통해 그런 니즈에 맞춰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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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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