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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시니어 여행족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베이비부머 시니어들의 여행과 국가 지원의 필요성

[백뉴스(100NEWS)=방서지 기자] 현대 사회는 시간이 지나면서 고령화 시대를 맞았다. 노인들이 많아진 사회라고 하면 활기보다는 침착하고 적막한 이미지가 연상된다. 하지만 요즘 고령화 사회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적극적이고 활발히 여가 생활을 즐기며 노후를 보내는 시니어들이 사회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시니어들은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기지만 그중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활동은 여행이다. 여러 연구에서 노년기의 여행 경험이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고 고독감, 우울 등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밝혀진 바 있으며 실제로 여행사에서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관광 상품들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가 시니어 세대로 접어들면서 시니어 여행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국가 경제 발전의 주역으로 학력도 높고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충분한 세대이다. 이들은 은퇴 후 시간을 본인을 위해 투자하고 양질의 노후를 보내는 것에 관심이 많다.

김보선 연구자의 ‘시니어 여행 선택 속성 변화 연구: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변화를 중심으로’(한양대학교 대학원, 2018)에 따르면 시니어의 여행 주 목적은 ‘여가/위락/휴가’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근래에는 ‘건강/치료’의 비중도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액티브 시니어로 대표되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기존 시니어와는 달리 경제적 풍요와 활동적인 여가 활동을 경험해왔기에 최근의 웰빙(well-being), 웰니스(wellness)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 이유라 전했다.

여행 정보 주 취득원에서도 기존 ‘가족/친지’에서 ‘친구/동료’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단위의 ‘효도관광’이 아닌 선호가 맞는 동료와 함께 여행지를 선택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시니어 여행의 새로운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젊은 시니어 세대에서는 해외여행을 선택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여행비 지출 역시 증가한 결과를 통해 시니어라고 해서 편하고 익숙한 여행지만을 선호할 것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야 함을 지적했다.

하지만 시니어 여행 시장 확대와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가적인 정책과 복지 서비스는 여전히 미흡하다. 실제로 ‘내일로 기차 여행’과 같은 국가가 주관하는 여행 프로그램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고령층이 여행 정책의 계층으로 고려되지 않는 것이다.

‘시니어 관광 활성화 전략’(한국관광공사, 2015)에서는 한국형 시니어 여행의 개념으로 ‘은퇴 이후 혹은 유사 연령 계층의 보양·치유, 레저·교육 등의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관광을 의미하며, 자발적 활동과 함께 경제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제약이 있는 계층에게 제공하는 복지적 개념도 포함되어 있는 활동’이라 정의했다. 이에 따라 시니어 여행이 노인 복지의 한 유형으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만큼 시니어의 신체적, 경제적, 사회적 특성을 파악하고 시니어의 여행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사회적 방안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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