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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명상·미식까지…복합문화공간 변신한 국제갤러리 1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년간 공사 마치고 새 모습으로 재개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국내 대표 대형화랑 중 하나인 국제갤러리가 2년간 공사를 마치고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올해로 설립 38주년을 맞이한 국제갤러리는 갤러리의 얼굴인 서울 종로구 소격동 1관(K1)을 허물고 새로 건물을 지었다.

국제갤러리는 삼청로에 면한 K1 건물이 전시공간, 카페 및 레스토랑, 웰니스 센터가 결합한 공간으로 재탄생해 18일 재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재개관은 시대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예술 저변을 확대해 열린 공간으로 다시 도약하려는 시도라고 국제갤러리는 설명했다.

1982년 이현숙 회장이 인사동에서 시작한 국제갤러리는 1987년 K1 전시장을 신축해 지금의 소격동 자리로 이전했다. 이후 인근에 K2(2007)와 K3(2012) 전시장을 확장하고, 2018년에는 부산점을 개관했다.

새 K1 건물에 전시 공간은 1층에 2곳이 마련됐으며, 작가들의 작업으로 꾸민 다양한 시설이 눈길을 끈다.

1층 카페에서는 그래픽 디자이너 김영나의 벽화 작업을 볼 수 있다. 김영나는 2016년 국제갤러리 전시 '유명한 무명'에서 선보였던 벽화 작업을 소환했다.

2층 '더 레스토랑'은 아베 고이치 셰프가 정통 프렌치 및 일본 퓨전,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이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다음 달 초부터 정상 영업한다.

2층에는 국제갤러리 전속작가 양혜규의 작품이 있다. 솔 르윗의 입방체 구조를 참조한 양혜규의 대표 블라인드 연작 중 '솔 르윗 뒤집기_22배로 확장되고 다시 돌려진, 열린 기하학적 구조물 2-2, 1-1'(2017)이 천장에 걸렸다.

3층에는 요가와 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웰니스 K'가 들어섰다. 미술과 운동을 접목해 갤러리 고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K1 곳곳에 박서보, 하종현, 최욱경, 문성식, 루이스 부르주아, 칸디다 회퍼, 제니 홀저, 줄리안 오피, 우고 론디노네, 바이런 킴 등 국내외 작가들의 미술 작품이 설치됐다.

국제갤러리의 상징 역할을 했던 미국 조각가 조너선 보로프스키의 작품 '지붕 위를 걷는 여인(Walking Woman on the Roof)'은 예전처럼 K1 건물 꼭대기에 자리 잡았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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