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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언택트 여행지는 어디?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일부터로 정해졌던 ‘2020 특별 여행주간’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열흘가량 늦춰지고 기간도 줄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월 20일~7월 19일까지였던 여행주간을 7월 1~19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여행주간 계획은 이달 말 발표된다. 이런 가운데 접촉 가능성을 줄이고 가족끼리 소규모로 떠나는 이른바 웰니스(Wellness, 웰빙ㆍ행복ㆍ건강) 여행 트렌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캠핌ㆍ근거리ㆍ가족 중심의 ‘언택트’(untactㆍ비대면) 여행지를 분야별로 담았다.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ㆍ편집=송남희 기자

◇코로나19 여행 키워드는 ‘안전’

한국관광공사가 16일 발표한 ‘국내 관광객의 관광이동 패턴 및 행동 변화’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부터 5월 30일까지 21주간 전국의 캠핑장을 이용한 방문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3% 증가했다. 기초 자지단체 가운데에는 영월(470%), 함양(412%), 군산(408%), 양양(377%), 서천(340), 부안(327%)의 캠핑 수요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북촌 한옥마을과 전주 한옥마을, 안동 하회마을, 여수 오동도, 중문 관광단지, 해운대 해수욕장, 성산일출봉 등 전통적인 인기 관광지의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다.

이는 감염병 안전을 고려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거나 청정지역 이미지가 강한 곳으로 가족과 함께 향하는 관광수요가 증가한 결과다. 관광공사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초로 코로나19 상황 속 여행 트렌드를 ‘SAFETY(안전)’로 정리했다. △근거리(Short distance) △야외활동(Activity) △가족단위(Family) △자연친화(Eco-area) △인기 관광지(Tourist site) △관광 수요회복 조짐(Yetㆍ아직) 등 6개 키워드의 영문 앞글자를 묶은 것이다.

◇휴양림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여름 성수기 휴양림 추첨 결과를 17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변산자연휴양림 ‘위도항’ 객실(숲속의 집)이 119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야영시설의 경우 가리왕산자연휴양림 ‘201번 데크’(사진)가 올해도 가장 인기가 높았다. 당첨자의 결제 기간은 24일 오후 6시까지이며, 결제를 하지 않을 경우 당첨이 취소된다. 이후 미결제 또는 예약이 취소된 시설은 25일 오전 9시부터 숲나들e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국립휴양림 숙박 예약에 실패했다고 낙담할 필요가 없다. 지방자치단체와 개인 자연휴양림이 있다. 각 휴양림 누리집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국립휴양림도 성수기 이후 평일 선착순, 주말 및 공휴일은 추첨제로 바뀐다. 통합 사이트(huyang.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수목원

비대면, 비접촉 가족 관광지로 수목원만한 곳이 있을까? 수목원에는 넓은 면적이 조성돼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관람이 가능하다.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면적은 206ha나 된다. 식물분류원 등 33개 전시원을 누비며 자연 속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세종 금강수목원은 전국 12위 규모(0.62㎢). 입장권 하나로 금강자연휴양림까지 둘러볼 수 있다. 강원도 원주 동화마을수목원의 정식 개장은 9월이다. 하지만 ‘비밀의 숲’이란 입소문이 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많아졌다. 포천의 국립수목원(예약제), 청주 미동산수목원도 마음의 여유를 누리며 한갓지게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파주의 벽초지수목원, 경기도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 전남 해남군의 포레스트 수목원 등도 이맘때 방문하면 좋다.

◇야간 관광 명소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여행 트렌드 중에 하나가 바로 ‘야간 관광’이다. 이에 맞춰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서울 덕수궁 돌담길,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 대구 수성못, 울산 대왕암 공원 등 지역별 명소 100곳을 선정하기도 했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야간 여행 명소는 수원의 ‘화성행궁’이다. 10월 30일까지 밤손님을 맞는다. 화성행궁은 조선 시대 22대 왕 정조가 화성시에 있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현륭원)를 찾아가는 길에 잠시 들러 머물던 궁궐이다. 서울 공릉동 ‘경춘선숲길’, 국립중앙박물관의 ‘석조물정원’도 요즘 뜨는 야간 여행지다.

◇가족 캠핑과 원시림 트레킹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캠핑장은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고즈넉한 곳이다. 여기에 사람과의 접촉이 적은 오토 캠핑장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 태안의 이태백캠핑장은 국내에서 몇 안 되는 바닷가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캠핑장이다. 경북 울진군의 구산해수욕장 캠핑장 역시 정겨운 해변에 위치한다. 예약만 성공하면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충북 단양의 오토캠핑장인 소선암과 대강은 110여 개의 캠핑 사이트를 갖추고 있어 캠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리안도 캠핑 명소로 입소문이 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원시의 숲도 언택트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강원도 인제군 곰배령, 경북 울진군의 금강소나무 군락지, 강원도 영월군의 상동이끼계곡, 강원도 화천군의 산소 100리길, 전남 담양군의 관방제림 등은 숲을 코앞에서 볼 수 있다. 충북 단양군의 느림보길에는 친환경 도보길인 단양강 잔도를 만날 수 있다.

출처 : 소년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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