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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한파에 2020년 제주 관광객 33% 줄고 경제성장 -3%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3% 감소하고 제주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도와 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관광객은 1023만6104명(잠정)으로 2019년보다 33% 줄었다. 내국인 관광객은 1002만3337명, 외국인 관광객은 21만2767명으로 각각 26.1%, 87.7% 감소했다.

그나마 코로나19 사태로 끊긴 외국인의 빈자리를 내국인이 메우며 제주 관광을 이끌었다. 제주가 해외여행 대체지, 신혼여행지로 다시 주목받으면서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 수가 한때는 전년 수준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연말 들어 전국에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고, 제주에도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여행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11월 하루 4만명 남짓하던 제주 관광객은 12월 들어 1만명 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제주경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 서비스업이 큰 타격을 입고, 건설업도 부진을 이어가면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020년 제주경제 평가 및 2021년 여건 점검’ 보고서에서 지난해 제주경제가 -3.0 내외의 성장률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올해 서비스업 여건이 개선되고 제조업 생산도 늘어나면서 3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백신과 치료제 상용화로 코로나19 사태가 빠르게 진정될 경우 개별 여행객과 가족 단위 여행객 중심으로 내·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하면서 점차 소비 활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가 올해에도 장기화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와 국가 간 이동 제한조치도 풀리지 않아 관광 서비스업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청정지역으로서 제주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소규모 또는 힐링 중심의 관광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상품 개발, 시설 투자 등을 제언했다.

또 빅데이터, 스마트 기술 등을 활용해 서비스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화장품·바이오 등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올해 관광정책 목표를 ‘상생의 가치로 청정을 품은 안전 관광도시 제주’로 정하고 관광산업이 재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5대 핵심전략에 705억원(일반회계 227억원, 관광진흥기금 478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안전 관광제주 구축을 통한 관광산업 조기 회생에 190억원 △빅데이터 기반 관광 서비스 고도화 등 스마트 관광에 4억3000만원 △제주 웰니스 관광 15선 선정 등 특색 있는 지역관광 육성으로 주민 소득 창출을 위한 사업에 22억원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제주 MICE 환경 조성에 175억원 △제주 관광시장에 알맞은 관광환경 맞춤형 마케팅에 104억원을 투자한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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