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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3대도시 제천, 한방맛집과 눈길끄는 ‘홉 테라피’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홉의 성분 ‘잔토휴몰’ 전방위 효능”
지역경제 구호, “한방에 쇼핑하라”
약채락 황기 당귀 중심, 최근 꽃,뽕 확장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큰 일교차, 석회암의 사질 토양, 오염원 없는 생태, 영양분을 농축하기 좋은 식생 등 천혜의 조건 속에 약초가 잘 자라는 제천은 서울, 대구와 함께 3대 약령시장이다.

▶약재=황기, 구기자순, 당귀, 어수리나물, 뽕잎과 오디, 황정, 더덕, 오가피, 만삼, 생강, 인삼, 강활, 길경, 두충, 목단, 방풍, 사삼, 산수유, 시호, 율무, 인진쑥, 작약, 지황, 고본, 헛개나무 등 충청·강원산 약초 60여종이 유통되며, 전국 약초생산의 30%, 황기유통의 80%를 점하고 있다.

황기는 황제의 황포를 상징하며 ‘보약의 우두머리’로 꼽히고, 당귀는 보혈, 뽕잎은 식물성 단백질의 백미, 오가피는 해독작용이 뛰어나 ‘제2의 산삼’으로 불린다. 구기자순은 불로초로 분류될 정도로 노화방지, 자양강장에 좋고, 어수리나물은 당뇨, 살균, 청혈작용을 한다.

제천의 음식브랜드 ‘약채락’은 ‘약이 되는 채소의 즐거움’이라는 뜻을 지녔다. 약재가 곧 미식이다. 제천의 지역경제 구호는 “한방에 쇼핑하라”이다.

▶홉 테라피= 충북 웰니스관광 클러스터는 제천의 한방해독 프로그램과 충주의 마음치유 생활명상을 연계하는 ‘충북 웰니스 몸쉼맘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천한방엑스포공원은 최근 이들 약재, 미식재료 외에 ‘홉’ 테라피를 새로 런칭했다. 국내 최초로 제천,부안,횡성에서 재배되는 친환경 맥주 원료 홉으로 차를 끓여마시면서 체내 독소 제거, 혈액 순환, 면역력 증진 등을 도모한다.

홉의 성분인 ‘잔토휴몰(Xanthohumol)’은 불면증 완화, 염증 억제, 항암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꽃차로 많이 애용한다. 그렇다고 맥주제조과정에서 잔토휴몰이 의미있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홉 아로마가 인체에 흡수되는 경로는 후각, 호흡, 피부를 통해서다. 뜨거운 물에 홉을 담그고 수건을 뒷머리에 덮은채 고개숙여 얼굴을 홉 띄운 온수에 가까이 하면 피로 회복, 긴장완화, 감정의 정화 등의 효과가 나타난다.

이곳에서는 홉차 만들기, 홉 족욕, 홈 핸드 스파, 홈 코즈메틱과 테라피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홉차의 덤, 숙취해소 효과를 확인하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맛있게 먹고나니, “약(藥)일레라”= 출출해질 때, 의림지 근처 오디향에 가면 건강에 좋은 팬지, 금어초, 비올라 꽃으로 만든 오색꽃 비빔밥, 육전, 뽕잎비빔밥, 오디샐러드, 육회비빔밥, 한방어복쟁반 등 약이 되는 미식들을 가성비 높게 내어온다.

오디샐러드
‘약채락’ 브랜드의 음식점들은 약을 미식으로 바꾸는 ‘약념(藥念)’을 쓰는데, 황기로 만든 약 간장, 당귀가 들어간 약 고추장, 뽕잎이 들어간 약초 소금, 양채(서양 채소)가 들어간 약초 페스토 등이다.

그러나 약념과 음식에 쓸 약재 레시피는 일신 우일신 개선된다. 최근엔 주요 약념에 덧붙여, 꽃과 뽕이 주목받고 있다.

대보명가는 황기, 오가피 등 16가지 약초를 달인 물에 산야초와 능이,송이,표고 버섯, 은행,잣 등 각종 견과류를 넣어 음양오행의 균형을 맞춘 약초쟁반이 대표적이다.

황기순, 오가피순, 뽕잎을 넣은 노다지식당의 육회비빔밥, 강된장비빔밥은 건강과 맛을 모두 잡았다.

황기를 넣은 순대,순대국밥은 제천황기순대식당이 유명한데, 일반 메뉴 곱창전골, 막창볶음을 주문하는 사람도 많다.

성현한정식은 약채락 한정식 전문 맛집으로, 4가지 종류의 한정식과 산삼배양근을 넣은 삼계탕, 약선간장게장정식 등을 내놓고 있다.

함영훈 기자

출처 : 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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