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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관광 인증제 도입, 우주·해저관광 추진..10개년 계획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문체부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 발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향후 10년간 해저, 우주, 메타버스, 실감 DMZ·독도 콘텐츠 등 미래 유망 기술이 집약된 신개념 관광자원을 개척한다. 또 탄소중립관광인증제도 도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미래를 여는 관광 한국, 관광으로 행복한 국민’이라는 비전의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2022~2031년 10개년 계획이다.

삶의 질 중시 경향과 관광의 일상화, 온라인 여행플랫폼(OTA)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의 영향력 강화,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 등 흐름에 따라, ▷‘사람과 지역이 동반성장하는 상생 관광’, ▷‘질적 발전을 추구하는 지능형(스마트)혁신 관광’, ▷‘미래세대와 공존하는 지속가능 관광’을 목표로 설정했다. 그리고 발굴, 지속가능, 편의, 건강한 산업생태, 콜라보, 거버넌스 등 6대 추진 전략과 17개 중점 추진과제를 도출했다고 한다.

실감콘텐츠(VR, AR 등) 기술 고도화를 통해 접근성이 낮은 지역(DMZ, 독도 등)을 간접적으로체험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확장가상공간(메타버스)에 관광지를 조성하여 지역특산물판매, 가상축제개최등관광서비스 제공 및 지역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현재 우리국토와 동일한 3차원 가상세계를 구현을 추진중이다.

▶매력적인 관광자원의 발굴= 정부는 해저, 우주 등 미지의공간을 활용한신규 관광 자원 발굴 및 관광자원화 대상 영역(관광국토)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 드라마 등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관광자원으로 만든다. 또한 관광의 일상화에 따른 워케이션 관광지 조성 등 최신 관광 흐름에 맞는 관광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장기 체류형(한달살기 등)’ 생활관광 확대, 저밀도·청정 관광지 중심의 비대면 관광 활성화 및 휴양·치유중심의웰니스관광거점 조성,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팻팸족 여행환경 조성 등도 도모한다.

▶지속가능한 관광 추구=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관광개발의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기 위해 노후 관광지를 친환경으로 새단장하는 등 탄소중립 관광개발을 추진하고, 보전과 활용이 조화된 생태관광을 육성한다. 폐산업시설 등 유휴자원도 활용․재생해 관광자원으로 만든다.

또 관광지 탄소 배출 기초조사 및 시설유형별 탄소배출량 기준 설정을 통해 관광지 조성시 탄소중립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수소·전기 버스, 드론, 전동카트 및 전기 구동 개인 이동수단 등 친환경 이동수단를 대체 또는 도입할 방침이다. 생태복원형 관광개발을 도모하고, 생태관광 광역루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관광 편의 확충=모두가 편리한 관광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끊김 없는 관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 이후 부각되고 있는 안전․안심 관광환경을 구현한다. 숙박․식음․쇼핑시설을 관광목적지로 인식할 수 있는 관광 명소도 조성한다.

▶건강한 관광산업생태계 구축= 관광개발의 성과가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관광두레2.0 등 주민참여형 지역관광 추진을 확대하고, 청년층 중심의 지역관광활동가를 발굴․육성한다. 관광벤처 창업과 지역관광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지원한다.

▶거버넌스 혁신=관광개발의 정책효과를 높이고 관광자원 관리를 최적화하기 위해 국가관광지 지정제와 관광개발계획 평가제 도입 등 제도를 개선하고 관광 분야 거대자료(빅데이터) 활용 강화 등 데이터에 기반해 관광자원을 과학적으로 관리한다.

▶입체적 관광연계·협력 강화= 국가․부처․지역 간 연계협력으로 입체적 관광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5대 메가관광권’ 개발 등 공간 위계별 유기적 연계체제를 마련하고, 동북아 공동관광권 형성 등 국제교류를 활성화한다. 산림·해양 등 다양한 정책대상을 기반으로 범부처 관광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지역 권역 설정, 권역별 맞춤형 발전전략=이번 기본계획은 지역관광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수도권에 편중된 외래관광객을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관광 성숙 지역인 수도권·강원·제주권과 관광 성장 지역인 나머지 4개 권역*(① 대전·세종·충청권, ② 광주·전라권, ③ 대구·경북권, ④ 부산·울산·경남권)을 구분해 설정하고 권역별 맞춤형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황희 장관은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관광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그간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관광 분야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관광이 이번에 발표한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국제관광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고, 국민들이 관광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으며, 관광개발의 성과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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