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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구를 의료 웰니스 관광 메카로 (22.7.04)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학박사)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보복 소비'가 뜨겁더니, 이제는 '보복 관광' 욕구까지 서서히 가열되고 있다.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코로나19가 남긴 감염병 트라우마 이후 관광은 단순히 즐기는 차원이 아니라 건강까지 함께 챙기는 '의료 웰니스(Wellness) 관광'이 요즘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Global Wellness Institute)에 따르면 세계 의료 웰니스 관광 시장 규모는 2020년 4천357억 달러(약 566조원)에서 2025년에는 1조1천276억 달러(약 146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항노화'(Antiaging)와 수면연장의 욕구를 반영하는 '의료 웰니스 관광'에 대한 수요는 나날이 급증할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의료기술은 특히 암 관련 의료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모든 종류의 암 발병 후 5년 생존율은 한국 70.3%로 미국 69.0%, 일본62.1%, 캐나다 60.0%에 비해 앞선다. 특히 위암 생존율은 74.4%로 선진 의료 국가로 꼽히는 미국 31.1%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특히 대구시는 2008년부터 '메디시티 대구'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대한민국 대표 메디컬시티를 표방하고 있다. 대구시 의료기관 현황(2019)에 따르면 대구는 4개의 의과대학을 보유하고 있고,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1위, 간호사 수는 전국 3위이며, 인구 10만 명당 의료장비 수도 전국 3위로 서울을 제외한 전국 최고의 의료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40년간 국내 사망원인 1위이고 매년 25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약 8만 명이 사망하고 있는 암, 다시 말해 국내 암 환자의 의료 수요와 의료 웰니스 관광 글로벌 수요를 대구가 준비하고 추진해야 한다.

의료 웰니스 관광에 기대가 큰 것은 수익성과 일자리 창출 때문이다. 특히 의료 웰니스가 목적인 해외 관광객은 일반관광에 비해 1인당 평균 지불 비용이 높고 장기 투숙할 가능성이 크며, 환자에 대한 보호자의 동반 가능성과 재방문 가능성이 높아 수익성이 높다.

세계적인 '의료 웰니스 관광 글로벌 메카'라는 브랜드로 경쟁력 있고, 매력적이고 파워풀한 대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공약한 ▷대구 통합신공항 국비추진으로 하늘 길을 열고 ▷공항 후적지 두바이식 개발로 의료 웰니스 관광객과 동반자들이 머무를 수 있는 호텔 등 숙박시설과 그들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몰, 문화 공연관람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며 ▷수성알파시티에 세계 최고 수준인 암 치료와 의료 웰니스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항노화 등 의료 치료 중심 지구 조성과 대구에 편입이 예정되어 있는 군위군에 자연휴양·치유 중심 지구로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대구시민의 적극적인 의지와 대구시의 적극적인 정책적 재정적 지원 등 총체적인 힘이 필요한 상황이다.

70년 전 백범 김구 선생이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소망했듯이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한민국 의료특별시'&'의료 웰니스 관광 글로벌 메카, 대구'를 추진해 대구를 변화시키고 파워풀한 대구의 영광을 되찾는데 선봉장이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

출처  및 저작권자 :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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