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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0대 도시서 '관광 로드쇼'…"3000만명 한국 찾게 하겠다" (2022.12.12)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尹정부 첫 관광전략회의

윤석열 정부가 내년과 2024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산업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연 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컨벤션 등 마이스(MICE) 산업을 위한 복합지구는 현재 5곳에서 5년 내에 10곳으로 늘리고 웰니스(Wellness)·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6곳도 내년에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12일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6차 관광진흥 기본계획(2023~2027년)'을 의결했다. 정부는 내년과 2024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해 세계 50대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를 진행하는 등 연중 다양한 행사로 한국 관광의 매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 총리는 "한국 방문의 해를 통해 우리 관광산업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금 도약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런 청사진을 토대로 2027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관광 수입 연 300억달러(약 39조2800억원)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은 2018년 일본 방문 외국인 관광객과 맞먹는다. 한국 관광업의 코로나19 직전 상황을 보면 2019년 기준으로 외국인 관광객 1750만명에 관광 수입은 207억달러 수준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여행 일수는 2019년 평균 12.9일을 기록했다. 정부는 2027년까지 여행 일수를 15일로 늘린다는 포부다. 한국민의 국내여행 지출도 같은 기간 44조원에서 5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가 내놓은 관광산업 육성 전략의 두 축은 규제 혁신과 K컬처다. 규제 혁신은 우선 MICE 복합지구 지정 요건 완화가 눈에 띈다. MICE 복합지구로 지정되려면 △전문회의시설 △국제회의 외국인 참가자 수 △1개 이상의 국제회의 집적시설 △교통시설·교통안내 체계 등 편의시설 △400만㎡ 이내 면적 같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정부는 이를 완화해 5곳인 복합지구를 5년 내 10곳으로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MICE 복합지구는 경기도 고양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인천광역시 송도,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등에 소재하고 있다.

관광과 의료, 카지노 등의 융·복합을 통한 신규 관광산업 수요 창출도 주요 목표다. 한국 의료에 대한 외국인의 높은 수요를 감안해 건강·휴식·여가를 결합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6곳을 내년에 발표하고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 1곳도 선정한다.

정부는 또 4·5성급 호텔업의 교통유발부담금을 조정하고 외국인 관광객 숙박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을 2025년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

관광업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도 늘린다. 학업 목적 비취업비자(D-2)로 입국한 외국인의 시간제 취업 허용 시간을 주당 10~25시간에서 30시간까지 확대한다. 전문직 취업비자(E-7) 근로자의 호텔별 채용 가능 인원도 기존 2명에서 5명까지 허용한다. 방문 취업비자(H-2)로 들어온 외국인이 MICE 산업과 4·5성급 호텔에도 취업할 수 있도록 정부는 규제를 풀어줄 방침이다.

정부는 또 관광 벤처기업을 키우기 위해 2027년까지 관광기업육성펀드를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국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도 올해 국내 8개, 해외 1개(싱가포르)에서 2027년 국내 14개, 해외 10개로 대폭 확대한다. 중소 관광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운영자금 융자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규제 혁신과 함께 K컬처를 기반으로 한국을 '관광매력국가'로 키우는 것도 관광전략의 주요 축이다. 정부는 한국 방문의 해 2년간 세계 50대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와 '한류 콘서트' 같은 국제 대형 이벤트(네버엔딩 K컬처)를 1년 내내 진행한다. 국무조정실은 "예술·K팝·음식·스포츠 등 K컬처와 관광을 융합해 한국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확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급 관광과 아시아·태평양 국가를 중심으로 한 관광객 유치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인천국제공항에는 개인 전용기가 내릴 수 있는 전용 터미널을 신설해 부유층을 위한 고급 관광 인프라스트럭처를 닦는다. 전자여행허가(K-ETA)에 일괄 단체심사를 도입해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 등에서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방공항은 무비자 특례 입국도 확대한다. 당장 내년 3월부터 전남 무안공항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 오는 단체 여행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부가가치세 즉시 환급 면세점도 내년 3800개에서 2027년에는 4600개로 늘리기로 했다.

국내여행은 지방소멸 위기를 맞아 남부권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지방에 거주하는 인구를 확대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여행 친화형 근무제를 확산시키고 현지 체험형 관광상품을 활성화한다는 얘기다. 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은 '남부 광역권 관광개발'을 추진해 내년에 개발 계획을 발표한다. 이들 지역은 'K관광 휴양벨트'로 묶어 역내 40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관광지와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K관광 휴양벨트는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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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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