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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즐거운 여행 떠나자..2023 국내 관광키워드 ‘MOMENT’ (23.2.8) | |
엔데믹 시대를 맞아 현재의 나에 집중하고자 하는 기조와 1인가구 증가, 재택·원격근무 확산 등이 맞물리면서 여행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만의 즐거운 여행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여행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3 국내관광 트렌드 핵심 키워드로 ‘M.O.M.E.N.T’(모멘트)를 제시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이동통신·소비지출·소셜미디어 등 빅데이터와 전문가 심층 인터뷰, 세대별 및 여행 주제별 소비자 설문조사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문체부와 공사는 2022 관광트렌드로 ‘나의 특별한 순간 H.A.B.I.T-U.S’를 제시했다. ‘현재’와 ‘나’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개인이 여행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경험하고 기록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이같은 트렌드는 올해에도 일부 유지된다. 이 가운데 고령화 및 1인가구 증가,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 재택·원격근무 확산, 휴식·웰니스에 대한 필요성 강화, 아웃도어 수요 증가, 개인 경험의 가치 중시 등 사회·소비환경·노동·여가 등 사회 전반의 거시적 변화가 여행에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모멘트는 엔데믹 시대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정상화 되면서 ‘일상의 매 순간이 여행의 순간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는다. 나만의 즐거운 여행을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와 함께 주목되는 다양한 여행 형태로 ▲로컬관광 ▲아웃도어·레저여행 ▲농촌여행 ▲친환경 여행 ▲체류형 여행 ▲취미여행 등 6개의 테마가 선정됐다. ● Meet the local : 로컬 관광 여행지에서의 새로운 일상 경험 추구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여행에도 이를 반영하려는 행태가 가속화되고 있다. 국민여행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광여행 방문지 선택시 여행지의 지명도 보다는 대중적이지 않은 지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또 여행지에서의 새로운 일상 경험을 희망하는 이들도 많았다. 소셜분석에서 로컬관광의 주요 연관어로 먹거리, 지역콘텐츠, 각종 체험프로그램 관련 키워드 등이 도출됐다. 관심 테마는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역 특산품이나 자연 및 생태환경 체험, 역사·문화 체험 등으로 조사됐다. ● Outdoor/leisure travel : 아웃도어/레저여행 레저 스포츠를 목적으로 한 여행 선호 경향 엔데믹시대에 접어들면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야외활동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레저스포츠 관련 언급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이다. 소비자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42.7%가 아웃도어/레저여행 참여 의향을 보였는데 특히 Z세대에서 이 비율이 58.1%로 높게 나타났다. 선호하는 레저 스포츠는 걷기, 등산·트레킹, 낚시 순이었으며 희망 여행기간은 1~2일 정도의 단기간 여행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 ● Memorable time in rural area : 농촌여행 촌캉스 유행 경향 코로나19 이후 진정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번잡하고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려는 경향으로 농촌여행이 재조명되는 모습이다.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할머니집 같은 편안하고 추억이 깃든 분위기를 주는, Z세대에서는 신기하고 새로운 여행경험인 촌캉스 관련 언급량이 엔데믹 이후 더욱 증가하고 있다. 특히 농가주택에 머물며 휴양이나 휴식, 둘레길 걷기 등 비교적 가벼운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Eco-friendly travel : 친환경 여행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여행에 대한 관심 증가 기후위기에 대한 우려로 관광분야에서도 환경 이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추세다. 이에 여행과정에서 탄소 줄이기 등 환경보호 실천 노력이 확산하고 있다. 플로깅, 탄소중립,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관련 키워드 언급량은 팬데믹 이후 높은 증가를 보인다. 소비자 조사결과에서도 친환경에 대한 의향은 6개 여행테마 중 가장 높은 70.1%를 기록했으며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77.7%)의 관심이 컸다. ● Need for longer stay : 체류형 여행 워케이션 한달살기 등 오랜 기간 살아보는 관광트렌드 팬데믹 이후 재택 및 원격근무 증가로 일과 생활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워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일주일살기, 한달살기 등 단기간 살아보기 여행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행 희망기간은 5~6일 이상을 원하는 비율이 47.5%였다. 특정 지역 깊게 여행하기, 관심 주제 관련 체험활동, 현지인과 함께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등의 여행형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 Trip to enjoy hobbies : 취미 여행 나만의 취미를 즐기는 취미여행 증가 팬데믹 이후 착한소비, 윤리 소비, 미닝아웃 등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드러내는 소비활동이 증가하고 개인의 즐거움을 위한 여가활동 및 경험의 가치 중시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나만의 취미나 체험활동을 열정적으로 즐기는 문화도 확산하는 추세다. 소비자조사 전체 응답자 중 63.6%는 취미여행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관련된 주요 키워드로는 맛집 탐방, 스포츠·레저, 캠핑, 문화 관련 체험 등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데일리팝(http://www.dailypop.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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